산업통상자원부는 배우 하지원과 케이팝(K-Pop) 아이돌그룹 위너를 ‘2016년 한류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촉식은 이날 오전 서울 서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소비재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무역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오는 5월 12~14일 동북3성의 경제‧문화 중심지 ‘선양
에서, 14~17일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중심지 ‘시안’, 19~21일 인구 3500만의 거대 내륙시장 ‘충칭'에서 릴레이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시안에서는 우리나라가 실크로드 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초청돼 ‘한국관’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하지원과 위너는 선양 한류박람회 홍보를 맡게 된다. 선양 한류박람회는 화장품, 패션의류, 영유아ㆍ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 분야 국내 우수 기업 100개사와 중국 지역 바이어 4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배우 하지원은 지난해 11월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 시상식에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화제를 모았다. 또 중국 대표 커뮤니티 바이두 티에바에서 선정한 최고 인기 여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의 정상급 K팝 5인조 남자아이돌그룹인 위너는 후난위성TV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해 지난달 시청률 1위를 기록을 세웠다. 산업부는 이들이 중국 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한중 경제‧문화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선양은 일대일로의 대표적 수혜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며 최근 한·중 FTA 발효로 문화와 산업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한류박람회 개최 최적지”라며 “한류스타 하지원과 위너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이번 한류박람회를 통해 양국 간 경제ㆍ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세 팀의 홍보대사를 추가로 위촉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