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3일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야권 개편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요구들이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수도권 여러 곳이 경합 지역으로 나오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유세를 다녔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인 이날 오후 6시30분께 자신의 출마지역인 노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가기 전에 박수를 쳐달라는 일부 언론의 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박수 칠 때는 아니다. 죄송하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173명의 후보를 냈다. 국민의당의 목표 의석수는 35석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최저 31석에서 최대 45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출구조사 기준, 국민의당에서는 안 대표(서울 노원병),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당선 유력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동영(전북 전주병), 권은희(광주시 광산구을) 등은 경합으로 방송사들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