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출처=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영상 캡처)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유치원 아동학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배대수(박원상 분)의 친 여동생 배효진이 유치원 아동 폭행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돼 곤란을 겪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효진은 "억울하다"면서도 입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조들호가 "솔직히 말을 해야 변호할 수 있다"는 말에 "저를 감당할 수 있겠냐"면서 유치원 비리를 폭로했다.
배효진은 "저희 유치원 원장님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라며 "서울 경기지역에만 유치원을 5개 운영하는데 이중인격자다. 평생 아동교육에 힘써온 인자한 사람인 척 하지만 성격이 불같아서 선생들도 버티기 힘들어했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예산의 3분의 1도 안되는 금액으로 급식을 했고, 식당에서 먹고 남은 재료 얻어다가 아이들에게 먹였다. 아이들이 몇번이나 급식먹고 복통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원장한테 말했는데 몰랐다고 급식 관리자를 해고하더니, 왜 몰랐겠냐"라며 "시청 정기 감사에서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교육청에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