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정 인프라 해외수출 기대
국세청의 선진세무행정 기법이 해외로 전파된다.
국세청은 1일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개발도상국 세무공무원을 초청, 한국의 선진 세정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연수는 아시아 각국의 벤치마킹 수요 등 한국의 국세행정 인프라에 대한 국제사회로부터의 관심에 부응하여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중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몽골 등 이머징 마켓 5개국 과세당국 세무공무원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서 국세청은 ▲국세통합시스템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 첨단 IT를 활용한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세정을 비롯해 ▲납세서비스 ▲세원관리 ▲세무조사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총 16개 세부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산실, 국세종합상담센터 등 현장방문과 일선 세무서에서의 세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앞선 세정 시스템과 기술이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세정인프라가 국제적 기준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국세청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모두 현재 각 나라에서 조세행정의 실무를 주도하고 있는 중견관리자들로서 장차 고위관료로 성장이 예상되는 기대주들인 만큼 귀국 후에도 이들에게 한국 세정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홈 커밍 데이와 우리청 지역전문가와의 상호방문 등 지속적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