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2로 뒤진 6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2개의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미겔 몬테로를 상대로 3연속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에 이어 시속 151㎞짜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이후 후속타자 에디슨 러셀 역시 시속 151㎞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연일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는 오승환은 올 시즌 7경기 7.2이닝 동안 1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타선의 부진으로 시카고 컵스에 1-2 패배를 맛봤다.
한편, 이날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솔로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