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능동위상배열(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의 시제품을 한화탈레스가 개발한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현궁) 첫 생산계획안 △KF-X 체계개발사업의 AESA 레이다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 △군 정찰위성 확보사업(425사업)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 AESA 레이다 개발을 주관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한화탈레스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쳐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F-X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장비인 AESA 레이더는 적 전투기를 식별하고 식별된 전투기와 공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미국이 체계통합기술 이전을 거부해 국내에서 개발하고 체계 통합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