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권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그동안 신일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으로 인해 이재철 변호사가 직무대행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신임 김 대표는 1995년 신일산업 영업기획부로 입사 후 2007년부터 중국법인장을 역임하며 회사의 중국 진출을 주도해왔다. 가전은 물론, 중국시장에 대한 경험과 폭넓은 이해도가 신일산업의 재도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사 정상화와 국내 토종 가전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