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규모 우엉차 시장에서 52% 점유율로 1위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이하 초가을 우엉차)'가 약 1년만에 누적판매 1000만개(500㎖ 페트병 기준)를 돌파하며 국내 차음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초가을 우엉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누적 판매 약 750만개, 올해 1월부터 4월초까지 약 250만개가 판매되는 등 매월 60~100만개씩 꾸준한 판매량을 올리며 차음료 시장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초가을 우엉차 출시와 맞물려 형성된 국내 RTD(Ready To Drink) 우엉차 시장은 지난해 약 88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롯데칠성음료의 초가을 우엉차는 약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약 52%로 1위를 차지했다.
초가을 우엉차의 돌풍에 힘입어 단일 원료를 사용한 국내 무당(無糖, No Sugar)차 시장에서 우엉차는 87억원 규모의 녹차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5대 차음료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내 무당차 시장은 헛개차 708억원, 옥수수수염차 597억원, 보리차 347억원, 마테차 128억원, 우엉차 88억원, 녹차 87억원 규모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국내 우엉차 시장이 약 12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초가을 우엉차의 붐업 조성을 위해 각종 행사 후원 및 업무지구,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시음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차음료는 기능성을 강조한 우엉차, 헛개차, 마테차 등과 물대용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등으로 소비자의 니즈가 양분되고 있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우엉차의 돌풍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