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AP)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26‧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선발 출전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투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만큼, 지난해 ‘20승 투수’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카이클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대호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한 4안타 3타점으로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도 선발 출전해 타석에 선다. 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 6번 지명 타자로 나선다.
최근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친 박병호는 팀 타선의 침체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4홈런, 5타점, 1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2할1푼6리를 나타내고 있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점 홈런을 작렬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정호는 같은날 더램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