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부합하는 내용의 성과연봉제 개선안을 도입해 29일부터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성과연봉은 상대평가를 기초로 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 강제배분 된다. 최고와 최저 등급간 성과연봉과 기준급 인상률 차등폭이 각각 2배 이상, 평균 3%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평가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평가조정위원회에 외부 인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과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외부 자문역 활용 등 평가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KIC 측은 "지난 2005년 설립 당시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운영해왔다"며 "정부의 권고안 발표 이후 상대평가 도입 및 성과연봉 차등폭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과연봉제 개선안을 마련한 뒤, 수차례의 직원설명회 및 노사협의회 개최를 거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