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이번 신규 위원 위촉으로 위원회 조직은 총 36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섬유산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섬유 산업의 핵심 방향을 '국내 섬유 중소기업의 수출전환'으로 정했다. 지속적인 국내 경기 침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본격 시행, 개성공단 폐쇄 등 내수시장에서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섬유 중소기업계가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섬유산업위원회에서는 섬유 중소기업의 수출 전환을 위해 정책 건의와 함께 베트남, 중동시장 등 섬유산업 진출 유망시장에 대한 정보제공과 수출상담회 참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현규·한재권 섬유산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섬유 중소기업이 처한 삼중고는 일시적 경기변동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수출 등 해외진출을 통해 침체된 섬유산업의 활력을 찾도록 중소기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