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연립정부론(연정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펼쳤다.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연정론을 두고 설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의당이 처음 제한한 연정론은 둘 이상 정당 또는 정치 조직이 연랍을 해서 정치를 한다는 뜻.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목표로, 새 정권이 출범한 후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연합을 전제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댕 내부에서 30일 20대 국회 개원을 전후로 새누리당과 연정론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썰전’에서 전원책은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연정론에 대해 “남녀관계에 비교하면 간통”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유시민은 안철수 대표 대선후보 지지율이 새누리당 관련 주자들의 지지도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새누리당은 온실 속 화초다. 소수 여당을 경험해 보지 않은 만큼 연정에 더 목말라 하는 것은 새누리당일 것. 국민의당을 끌어들여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은 “국민의 어느 정치세력에게도 입법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없게 했다. 국회 안에서 만장일치로 하거나 다수 연합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전원책은 “의원내각제라면 옳은 말이지만 대통령 책임제다. 대통령제에서 연정이라는 표현을 하면 행정부를 누가 견제하나. 견제 세력이 없어진다. 이건 유착이다”라고 단호하게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