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불법자금 지원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김영춘 의원은 5일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검찰 개혁이라는 화두를 20대 국회서 먼저 진행하라고 할 것”이라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어버이연합 등보수단체 불법자금 지원 의혹 진상규명 TF’ 3차 회의에 참석해 “청와대가 연루된 사건은 검찰이 무혐의를 준 이후 특검 재수사를 통해 진실 일부가 밝혀지기도 했다. 검찰이 본연 역할 포기한다면 국회로서는 별도의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국민적 공분 사고 있는 세 사건 있다. 첫 번 째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두 번째 정운호 사건, 세 번째 어버이연합 사건”이라면서 “유독 어버이연합 사건만 아무런 성과 못 내고 멈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특정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주민 당선자와 표창원 당선자를 새 TF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