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토종 교육프로그램 중남미시장 진출 …파라과이 1만대 수출 MOU 체결

입력 2016-05-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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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파라과이 최대 지자체인 센트럴주와 스마트로봇 알버트 1만대 수출과 소프트웨어 교육인 코딩스쿨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토종 교육프로그램을 들고 중남미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이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파라과이 최대 지자체인 센트럴주와 스마트로봇 알버트 1만대 수출과 소프트웨어 교육인 코딩스쿨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딩스쿨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숫자·계산·논리·패턴·공간과 같은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SW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우리나라 토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SK텔레콤이 센트럴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교육효과가 검증되어 센트럴주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하게 된 것.

현재 파라과이 중앙정부(교육부)에서도 코딩스쿨의 교육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향후 결과에 따라 스마트로봇 보급 물량은 1만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에는 SK텔레콤과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중남미 스마트로봇 시범사업’의 오픈식이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코스타리카의 300개 초등학교에 스마트로봇 알버트 1500대를 보급하여 교사 400명, 학생 5000명을 교육하는 사업으로, SK텔레콤과 IDB는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으로 교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성한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창조경제 수출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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