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한방으로 권아솔 TKO 시킨 '파이터 쿠와바라' 누구?

입력 2016-05-15 19:39수정 2016-05-15 19:56

(출처=로드FC 홈페이지 캡처)

‘로드 FC’ 권아솔이 18초 만에 TKO 패배를 당한 가운데 권 선수의 정신을 놓게 한 쿠와바라<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아솔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1’ 무제한급 매치에서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34·팀사무라이)에게 펀치를 맞고 18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이날 권아솔은 이둘희와 무제한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둘희가 경기를 앞두고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이 어려워졌고 결국 미들급 파이터 쿠와바라와 경기를 치렀다.

권아솔은 경기 시작과 함께 쿠와바라가 무섭게 달려들자 오른손 훅을 허용했다. 쿠와바라의 훅이 권아솔 머리를 강타했고 권아솔은 정신을 잃은채 고꾸라졌다. 결국 심판은 쿠와바라의 승리를 선언했고 이후 권아솔은 후두부 가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아솔을 한주먹에 보낸 쿠와바라는 종합격투기 통산 6승 4패 6KO(KO율 100%)를 자랑하는 하드 펀치를 갖추고 있다. 쿠와바라는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중량급 파이터로 평소 체중이 90kg을 넘어 권아솔과는 체중 차이가 10kg가량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