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종합 미디어 그룹에 인수된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화이브라더스(구 심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8% 오른 54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5%, 120.1% 오른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업계의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 전망치가 보수적인 편이나 올해는 드라마 제작 부문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기존 배우들의 중국 진출로 인한 실적이 플러스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을 통해 중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 화이브라더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회사는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호도 ‘화이브라더스’로 변경해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