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충격'…네티즌 "힘없는 여성은 무슨 죄? 나도 당할 수 있다"

입력 2016-05-18 15:19수정 2016-05-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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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 A 방송 캡쳐)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전 1시 20분 경 강남역 근처 노래방 건물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 피해 여성의 지인은 "화장실에 간 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찾으러 갔다가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발생 9시간 만에 용의자 김 씨(34)를 검거했다. 김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해 "사회 생활에서 여성에게 무시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한 일명 '묻지마 살인'이었던 것.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피해자는 무슨 죄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힘없는 여성을 상대로 무슨 짓이야", "나도 당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용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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