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오는 25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매출목표를 800억으로 잡고 2018년까지 3호점을 열어 수도권 온라인 물류센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총 투자비 970억원을 들였다. 규모는 연면적 30,869㎡(약 9,338평)과 부지면적 1만7464㎡(약 5283평), 지상 5층이다.
1층에는 상품 입고ㆍ출고장이, 2층에는 데일리ㆍ농산상품 보관장소와 토트박스 세척 시설이 있으며 3층에는 3만여개의 상품 처리가 가능한 물류 솔루션시설을 갖추고 있다. 4층은 식당, 락커룸, 견학동과 5층은 특화MD 택배라인으로 사용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김포센터는 하루 최대 1만건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다”며 “반경 20km 내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해 인터넷쇼핑몰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물류센터로 사람이 상품을 가지러 이동하지 않고 상품이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배달되는는 ‘GTP(Goods To Person) 피킹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시속 80km에 달하는 컨베이어로 상품을 가져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 오픈으로 온라인 주문 고객의 배송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배송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며 오후 4시 이전 주문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루 최대 주문처리 건수는 기존 대비 6.3배 많은 1만건으로 대폭 확대돼 온라인 수요에 사전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며 “교통량 DB를 최대로 확보하고 있는 ‘SK플레닛’과의 협업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상품이 배송되는 정시 배송율을 99%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김포물류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동부지역에 2호점, 2018년에는 북부지역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마트 성장동력의 중심인 온라인몰의 상품 및 물류, 배송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편의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