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17개 단지 분양 개막

입력 2016-05-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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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투데이)

오는 6월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17개 단지, 총 1만367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일반분양 되는 것은 5642가구이다.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한 단지도 없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기존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도심 노른자 위치에 있어 미래 기대가치도 높다. 이에 재건축 진행이 활발한 지역의 경우 아파트값 오름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0.04% 오른 가운데 재건축 진행이 활발한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24%, 0.15%가 올랐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역시 성적이 좋다. 올 1월부터 4월말까지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높은 상위 5개 단지 중 4개의 단지가 재건축·재개발 단지이다. 신반포자이가 평균 37.77대 1로 가장 높았고, 래미안블레스티지 33.62대 1, e편한세상미사 14.35대 1, 은평스카이뷰자이 13.23대 1,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12.52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이어 이달 분양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을 주택재건축한 ‘DMC2차 아이파크’이다. 삼성물산 역시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 과천 주공7-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지난 2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 232-55번지 일대 흑석뉴타운 8구역에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서울권역 뉴타운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장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가칭)’ 25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동 25번지 일원 답십리14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파크자이’는 전용 49~84㎡, 총 802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35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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