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1일 출시한 모바일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의 기본요금이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드라이버’를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드라이버 기본 요금은 1만5000원이며 요금은 앱미터기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와 시간에 따라 1000원 단위로 실시간 계산되며 도로상황 등에 따라 최종 요금은 달라질 수 있다. 운영요금은 기존 서비스와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지만 대리기사 호출 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예상요금을 확인한 뒤 기사를 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출시 시점부터 카카오드라이버 대리기사는 약 5만명 가량이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3월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출시한 뒤 기사회원의 가입을 받아왔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은 전문가들이 진행한 인터뷰를 통과한 뒤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은 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드라이버 사용 후 결제는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카카오드라이버 가입 시점에서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가입할 수 있으며 운행을 마치고 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문제점으로 여겨져왔던 요금 협의, 경유지 발생, 현금 결제로 인한 불편함 등을 해소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드라이버 요금은 기존 운영금액과 큰 차이는 없지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통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