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사업 벗고, 빅데이터·AI· 클라우드 활용한 ICT융합 기업 도약
SK㈜ C&C는 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IT 현안 설명회에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SK㈜ C&C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SK㈜ C&C는 올 초 ICT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ICT 융합 서비스 브랜드인 ‘Cloud Z(클라우드)’와 ‘Aibril(인공지능)’을 탄생시켰다. 특히 AI 사업의 경우 내년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됨과 동시에 △왓슨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타기업과의 공동 지식 기반구현(빅데이터) 및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왓슨 활용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국내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AI 외에도 고객의 디지털 가치 혁신을 이끌 핵심사업영역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견인하는 기반 인프라로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업을 확대한다. 또 지난 1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착수한 SK㈜ C&C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충칭 공장 24개 전(全) 생산라인으로 확대하고 중국 반도체, LCD,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필리핀 등 인력 중심의 제조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이 모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박 사장은 구루(GURU)급 인력을 직접 찾아 채용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ICT 융합 사업 모델을 현실화 시켰다. 실제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손꼽히고, 장문석 클라우드 테크(Tech) 담당은 브이엠웨어(VM Ware)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일인자로 꼽힌다. 신현석 Cloud Z 사업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클라우드 사업·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SK㈜ C&C는 2020년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 사업을 통해 2조5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호수 센터장은 “고객들이 SK㈜ C&C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