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353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탈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9.8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리스탈은 전임상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CG 026806)를 바이오 벤처사인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에 기술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3530억원 규모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되며, 한국과 중국시장에 대한 판권은 크리스탈이 보유하는 조건이다.
앱토즈는 미국 나스닥과 토론토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내부인력 및 과학자문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제 개발회사로,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골수이상형성증후군(MDS) 에 집중하며 이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한편, 크리스탈은 이번 기술 계약 외에도 지난해부터 시판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의 추가 해외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일약품도 크리스탈의 호재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460원(29.5%) 오른 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탈은 화일약품 지분 21.66%(312만137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토필드는 전 거래일 대비 795원(29.98%) 오른 3455원에, 웨이포트는 245원(29.88%) 오른 106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