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샤라포바 페이스북)
'도핑 논란'에 휩싸인 샤라포바가 2년 선수 자격 정지를 받자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나의 2년 선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나의 도핑이 고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부당하고 가혹한 2년 자격 정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이어 "나는 즉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것"이라며 "나는 가능한 빨리 테니스 코트로 나와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ITF는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료들을 이용했다"며 "나는 어떠한 잘못된 일을 고의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ITF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 결과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샤라포바에 대해 2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