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폰 시절 팬택의 스카이 휴대폰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슬로건이다. 잇츠 디퍼런트는 스카이의 차별화된 전략을 의미한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활을 알리며 돌아오는 팬택이 이번에는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30만~50만원대 중가폰 시장 공략을 위해 복귀작 ‘스카이’를 22일 공개한다.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베가팝업노트’출시 후 1년 7개월만에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팬택은 복귀작의 모델명을 ‘I'm Back(내가 돌아왔다)’과 발음이 같은 ‘IM-100’으로 정하고 개발에 들어갔으며, 제품명은 과거 피처폰 시절 스카이 브랜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미에서 스카이를 계승했다. 팬택 스카이는 누적 500만대 이상 팔린 국내 피처폰의 성공신화로 꼽힌다.
스카이는 팬택이 피처폰을 내놓을 당시 쓰던 마케팅 브랜드다. 스마트폰에서는 '베가(VEGA)' 브랜드를 썼지만 뉴 팬택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회사 내부에서 과거 성장의 발판이 됐던 시기인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일부 사전 노출된 특징 외에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 오른 세부 사양을 보면 이번 신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435, 2GB 메모리 등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제품 발표와 함께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현재 출시 계획을 확정한 SK텔레콤, KT와 최종 출고가 협의 단계다. 30만원 중반에서 40만원 초반대 선으로 논의중이다.
중가폰 시장을 타겟으로 삼은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수요창출이 어렵지만 보급형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이유다. 향후 팬택은 보급형 제품의 수요가 많은 신흥국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팬택은 베트남에서 신형 스마트폰‘V950·V95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베트남에 팬택에 브랜드 사용권을 허가한 모델로 자체 제작 모델이자 진정한 복귀작은 22일 공개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