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 조영남, 다음주 초 불구속 기소

입력 2016-06-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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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지난 3일 사기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출처=연합뉴스TV 캡쳐)

대작 의혹을 받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씨가 지난 3일 검찰 출두에 이어 다음주 초 불구속 기소된다.

10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따르면 송모씨(61) 등 대작 화가가 그린 그림을 자신이 그린 것처럼 속여 구매자에게 고가 판매한 혐의(사기)로 다음주 초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조 씨 매니저이자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장모씨에게도 사기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장 씨는 조 씨의 그림 대작을 의뢰하는 과정에 대작 화가인 송 씨와 카톡 등으로 자주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며 그림 대작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송씨가 2010년부터 최근가지 200여 점을 조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대작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몇 점이나 판매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현재까지 조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은 30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기죄 혐의가 적용되는 그림은 20여점으로 피해액은 1억7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3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당시 검찰에 출두하던 조 씨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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