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에콰도르가 '코파 아메리카 2016' 첫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과 에콰도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 경기를 펼친다.
'코파 아메리카 2016' A조 1위인 대회 개최국 미국과 B조 2위 에콰도르의 이날 맞대결은 미국이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일단 미국은 '코파 아메리카 2016'의 개최국으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기대된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미국이 앞서 있다. 미국은 에콰도르와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미국과 에콰도르의 친선전에서도 미국이 달링턴 나그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클린트 뎀프시, 바비 우드 등 주력 선수들의 활약이 승부를 결정지을 열쇠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에콰도르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에콰도르는 브라질과 페루를 상대로 무승부, 아이티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에네르 발렌시아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노보아의 공격력이 기대된다.
특히 에콰도르는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와 역습을 통한 빠른 공격 전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과연 미국과 에콰도르의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해 '코파 아메리카 2016' 첫 4강 진출국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