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공업사와 합작 제조공장 설립 … 철도차량용 엔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러시아 대형 중공업 트란스마쉬홀딩(TranMashHolding)과 손잡고 2017년부터 철도차량용 디젤엔진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타스가 16일 보도했다.
GE의 러시아·CIS 본부 론 포레트 대표는 트란스마쉬의 안드레이 보카레프 대표와 러시아 펜자주에서 ‘디젤엔진 제조공장 공동 설립’에 관한 협정서를 상트국제경제포럼에서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GE 관계자는 2017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합작공장이 앞으로 러시아서 우수한 품질의 디젤엔진 생산의 실질적 계기가 되어, 러시아뿐 아니라 구 소련권(CIS) 시장에서 양질의 고품격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란스마쉬의 보카레프 대표는 “GE와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초기에는 연간 250대의 규모로 철도차량용 디젤엔진만 생산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해양, 전력, 석유가스 분야 등 수요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용도의 엔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