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도 KB국민은행에 이어 삼성중공업 대출 만기를 축소했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여신관리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단기차입금 만기를 3개월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전일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삼성중공업의 대출 만기를 1년에서 3개월로 줄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업이 어려운 경우 대출 만기를 짧게 가져가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