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듀엣가요제' 허영생이 6년 만에 1위의 기쁨을 느끼며 감격했다.
24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2회에서는 나윤권, 바다, 존 박, 송지은, 임정희, 허영생이 대결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지난주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바다와 '폭풍 성량' 이원갑이었다. 이 듀엣은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 마치 이별한 남녀처럼 무대를 꾸미며 절절한 이별의 감성을 전했다. 두 사람은 첫 순서로는 역대 최고점인 438점을 받았다.
이어 호명된 팀은 존박 팀으로 존박은 무대에 오르기 전 "파트너가 멜로디 편곡을 직접 했다"라며 안재만을 치켜세웠다. 또 존박과 '헌혈 청년' 안재만은 2NE1의 'I don't care'를 선곡해 여유롭고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바다 팀을 이기지는 못했다.
세 번째로는 임정희-지동국 듀엣으로 둘은 조용필의 '꿈'으로 무대를 꾸몄다. 감미로운 무대로 객석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지만 아쉽게도 역전엔 실패했다.
마지막 무대는 허영생과 '백수' 이정혁이 꾸미는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이었다. 파격적인 편곡으로 무대를 장악한 둘은 결국 453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관객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에 허영생은 6년여만에 1위를 차지했다며 감격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