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TV 보도화면)
25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마로니에공원에서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주최하는 전국농민대회에 약 5000명이 모였다.
이날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최저임금 1만원 인상·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한다. 전농은 지난해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 관련 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가자들은 각 집회가 끝나면 행진을 시작, 종로3가에서 합류해 청계천 모전교까지 3∼4개 차로로 이동하고서 광화문 광장 문화제에 참가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6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범국민대회를, 오후 6시 30분부터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날 문화제는 4·13 총선 이후 진보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여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준법 집회와 행진, 문화제를 최대한 보장하겠으나 불법행위가 있으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