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뉴스룸 방송화면)
영화 사냥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30일 JTBC 뉴스룸에 출연.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쓴 배경을 고백했다.
이날 자신의 본명이 조원준이라고 밝힌 그는 예명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조진웅은 "배우 생활을 하며 전환점이 필요했다. '말죽거리 잔혹사'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문득 아버지 이름을 쓰고 싶더라"고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늘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기분인가"라고 묻자 "이제 내 이름을 찾아야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간 아버지의 이름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룸 출연에 앞서 조진웅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는 만큼,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예명과 관련해 "네가 가져갈 게 없으니 이제 이름까지 가져가느냐"며 이를 허락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 조진웅은 영화 '사냥'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 이후 JTBC 뉴스룸 페이스북에는 조진웅과 앵커 손석희의 '뉴스룸' 인증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석희 앵커 뒤에 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조진웅과,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JTBC 뉴스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