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미제 살인사건 범인 ‘유영철’?…종로구 살인사건 파헤친다

입력 2016-07-02 16:4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그것이 알고싶다’가 미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2일 밤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4년 서울 종로구 원남동의 한 5층 건물에서 발생한 60대 여성의 살인 사건에 범인을 파헤친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한 범인이 연쇄살인범 ‘유영철’이라는 사실도 검증한다.

2004년 원남동에 살던 재력가 여성 A씨가 살인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관문에는 여러 개의 잠금 장치가 설치돼 있었고, A씨는 그 문을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 4월 가스 검침원에 의해 발견된 현장은 참혹했다.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남은 철옹성같던 현관문 앞에서 A씨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었던 것. 숨진 A씨의 몸에서는 20군데가 넘는 자창이 발견됐고, 손에는 방어의 흔적도 보였다.

현장에서는 지문 하나 남지 않았지만 발자국은 남아있었다. 발자국이 향한 곳은 ‘안방’이었다.금품을 노린 강도라고 생각했지만, 피해자 유가족은 A씨가 끼고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는 훔쳐가지 않았다고 진술하면서 의문점을 남겼다.

또한 거실에는 파란색의 ‘섬유 유연제’가 흩뿌려져 있어 숱한 의혹을 만들어 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동네 주민은 ‘유영철’이 범인이라고 알렸다. 실제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영철이 살인한 지역을 종이에 쓰며 원남동도 넣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표창원 전 프로파일러를 포함,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검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