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교가 한 레스토랑에서 1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진 무장괴한의 인질극 테러 희생자 명단에 한국인도 포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도 일간지 DNA와 힌두비즈니스라인 등은 익명의 인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글라데시 인질극 테러 희생자 20명 중 인도인 1명이 포함됐다고 전하면서 이밖에 이탈리아, 일본, 한국인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다카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보도 내용을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방글라데시군의 나임 아슈파크 초우드리 준장은 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인질로 잡혔던 민간인 희생자 2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다만 희생자의 국적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다른 군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희생자 모두 외국인이며 대다수가 이탈리아인과 일본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인질극 테러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가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