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드, 국내 4번째 쉐라톤으로 ‘팔래스 강남’ 손잡은 이유는?

입력 2016-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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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운영해온 로컬 브랜드 호텔인 ‘더팔래스호텔 서울’이 쉐라톤 호텔로 리브랜딩한다. 서울 강남권에 선보이는 첫번째 쉐라톤 호텔이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강남권의 비즈니스 및 관광을 위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스위트룸 22실을 포함해 총 34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사진제공=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34년간 서울 반포의 로컬 브랜드로 자리를 지켜온 더팔래스호텔이 국내 4번째 쉐라톤 호텔이자 서울 강남권의 첫번째 쉐라톤 호텔로 리브랜딩한 가운데, 쉐라톤이 더팔래스와 손잡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라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우드의 스티븐 최 한국 지사장은 5일 “스타우드에서 브랜드 호텔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오너가 어떤 사업을 전개하고,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브랜드 호텔 선정 기준을 설명한 뒤 “더팔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주산업개발은 34년 동안 호텔를 잘 운영해와 스타우드의 브랜드 호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타우드 측은 또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대검찰청, 서초경찰서 등과 인접한 더팔래스호텔의 위치적 강점도 파트너십을 맺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스타우드 호텔ㆍ리조트 월드와이드는 더팰리스호텔 운영주체인 서주산업개발과 전략적 리브랜드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석우 서주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을 운영하고, 신 대표의 형인 신진우 대신EDI 대표이사는 알로프트 서울 강남을 경영하고 있는 호텔 패밀리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측은 “쉐라톤 브랜드 호텔 선정을 계기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우드는 산하 브랜드의 국내 출점 계획을 밝혔다. 2017년 2월 서울 명동에 비즈니스호텔인 알로프트를, 내년 말에는 서울 강남 을지병원(구 안세병원) 사거리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을 개관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쉐라톤 부산 해운대 호텔을 오픈한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권에 추가로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계약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스타우드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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