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로봇 활용 지원단이 출범했다. 지원단의 총감독으로는 ‘휴보’를 개발한 세계적 로봇 권위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위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준호 교수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단장으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지원단을 총괄 지휘ㆍ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사무국이 설치된다. 지원단은 △공항ㆍ경기장ㆍ프레스센터 등에서 홍보ㆍ안내 서비스 제공 △경기장ㆍ선수촌 등에 배치돼 보안ㆍ경비 업무 지원 △동계올림픽 종목과 연계한 로봇 경진대회 개최 등 올림픽 로봇 활용 전반에 관한 기획ㆍ집행ㆍ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로봇은 올림픽에서 대회 홍보, 운영 지원,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경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단은 8월 중순까지 평창동계올림픽 로봇 활용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