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유형별 ‘육아휴직 사용률’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과 공무원ㆍ국공립 교사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의 ‘취업여성의 일ㆍ가정 양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 첫아이를 낳은 15∼49세 직장인 여성 788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자의 4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장 유형별로는 공무원ㆍ국공립 교사의 75%가 육아휴직을 사용해 가장 사용률이 높았고, 정부투자ㆍ출연기관 종사자가 66.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4.5%에 그쳤다.
네티즌은 “직장과 관계없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일반 직장인에게도 아이 돌볼 시간을 달라”,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