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면세점 63이 15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해 프리오픈 이후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63’ 오픈해 ‘면세점-아쿠아리움-전망대’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광∙쇼핑 투어’ 를 본격 가동한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해 12월 프리오픈 이후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총 54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4월 이태리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가 입점한 이후 7월에는 슈즈 브랜드 ‘골든구스’와 영국 가죽 브랜드 ‘로너런던’이 입점했다. 이후 ‘꼬르넬리아니’ 를 입점하면서 4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명품 톱3인 에르메스ㆍ샤넬ㆍ루이비통은 입점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구찌 정식매장을 오픈했으며, 이외에도 에르메네질도 제냐, 필립플레인, 마이클코어스, 아이그너, 코치, 롱샴 등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면세점 63 관계자는 “4개의 단독 명품 브랜드들은 면세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파트너로서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선택, 당사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하여 면세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초에는 서울 신규 시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샤넬 코스메틱이 오픈하고, 9월에는 명품 구찌 브랜드를 보유한 케어링 그룹의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명품 MD 구성이 강화된다.
관광 콘텐츠 강화에 있어서는 아쿠아리움 ’63 씨월드’를 리뉴얼해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재오픈했다. 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아쿠아리움을 활용한 63빌딩 원스톱 투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완다그룹의 1억200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중국內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모객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마케팅 제휴 내용은 중국인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 국경절 등 중국 연휴를 최대한 활용한 공동 마케팅 이벤트 등이다.
이날 오전 갤러리아면세점63 GF(그라운드 플로어)층에서 진행된 그랜드 오픈식에는 황용득 대표이사를 비롯한 면세사업본부 임직원과 면세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이사는 면세점과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63빌딩의 관광 콘텐츠를 현장 점검하며 “면세점 속의 관광이 아닌, ‘관광 속의 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 63이 될 것이며, 여의도가 아시아의 新 한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전날인 14일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방문해 갤러리아면세점 63 현장을 둘러봤다. 김 회장은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비롯해 아쿠아플라넷 63 등 63빌딩 관광 콘텐츠를 직접 살펴보고 면세사업본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갤러리아가 차별화된 면세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갤러리아면세점63의 매출은 일 평균 6억~7억원 수준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 측은 그랜드 오픈 이후 3/4분기 내에 일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63 오픈을 통해 투자 2000억원, 5년간 6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3빌딩 인근 지역인 영등포구ㆍ동작구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