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수석, 의혹 반박…"책임지거나 그만둘 생각 없다"
처가 땅 매매 등 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우 수석은 정치권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정무적으로 책임지라고 했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며 "모두 내가 모르는 사람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고, 이런 문제를 갖고 그때마다 공직자가 관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 수석은 검찰 출석과 관련해 부르면 가겠지만 "'모른다. 아니다'밖에 답할 게 없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 NC 이태양 '승부 조작 혐의' 기소…삼성 안지만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과 안지만이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0일 창원지검은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승부 조작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태양은 브로커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삼성 투수 안지만은 또다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서 '유독 물질' 방출…회수 권고 조치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에어컨 등에 쓰이는 항균필터에서 유독 물질인 OIT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확인한 OIT 검출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제품은 모두 8개사 61개 모델이며 대부분 3M이 만든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쿠쿠 공기청정기와 현대모비스 차량용 에어컨 필터의 위해성이 다른 제품보다 높았습니다. 정부는 OIT가 포함된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제품의 필터는 모두 회수 권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강남 3구 알바 시급, 서울 평균보다 132원 많다
서울 강남 3구의 아르바이트 시급이 서울 평균보다 132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9만8381건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18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 6526원보다 192원 많았습니다. 특히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 시급은 평균 685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32원, 전국 평균보다 324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연설문 작성자 "표절 맞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연설문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설문 작성자가 표절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는 멜라니아와 전화로 연설문에 대해 논의하던 중 멜라니아가 미셸 오바마의 연설 문구 몇 가지를 얘기해 그 내용을 받아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문구를 최종 연설문에 포함했음에도 미셸 오바마의 연설문을 점검하지 않았던 점이 실수였다고 시인했습니다. 작성자는 책임을 지고 어제 사직서를 냈지만 트럼프와 그의 가족들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전자발찌 절단 후 도주한 강경완, 잠적 사흘째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산에 거주하던 강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충남 보령시 광천IC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뒤 도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강씨가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주에 이용한 차량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씨는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으며 두 번째 범행에서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 뉴욕 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S&P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2포인트(0.19%) 상승한 1만8595.03으로 마감하면서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 또한 9.24포인트(0.43%) 오른 2173.02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53.56포인트(1.06%) 높은 5089.93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 오늘날씨, 낮 최고기온 33도 '찜통더위'…내일부터 장맛비
오늘(21일)도 전국이 푹푹 찌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 최고 31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대전ㆍ전주 33도, 제주ㆍ수원 32도, 대구ㆍ인천 30도 등도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장시간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시고 물을 자주 마시면서 수분을 보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번 무더위는 내일 북한에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