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은 중국 ICT기업인 ‘베이다팡정전자’와 디지털 출판·교육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양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는 이날 중국 북경 국제회의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중국 내 디지털 출판 서비스를 한컴의 디지털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을 통해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중국 현지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미 기술 교류 진행을 통해 중국 내 모든 폰트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다팡정의 폰트를 적용해 중국어 버전의 위퍼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번역 기능, 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하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간 콘텐츠 교류까지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국의 최대 디지털 출판과 교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컴그룹 내 기업들의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위퍼블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