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올해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는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
올리브영은 22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DIY면생리대와 일반 생리대를 에코백에 넣은 ‘핑크박스’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공동 대표와 올리브영 임직원 봉사단,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약 120여명이 함께 동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리브영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연간 생리대 20만 패드와 임직원이 직접 만든 DIY면생리대를 에코백에 넣어 무상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는 단순 패드 기부를 넘어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면생리대 만들기와 에코백 디자인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캠페인은 앞으로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위생용품 협력사(릴리안, 쏘피, 한나패드, 예지미인, 나트라케어 등)들도 이번 캠페인에 자유롭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했다.
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장은 “일부 저소득층 중∙고교 여학생들이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듣고, 그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단순 기부가 아닌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업의 특성을 고려해 올리브영만의 특화된 나눔 활동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올리브영과 함께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젊음을 누리고, 희망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며 최근 캠페인 슬로건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체인지’와 영상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 봉사단 ‘쉐어 위드 올리브(Share With Olive)’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