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고경훈 군 등 영재장학생 참가
웅진재단이 수학영재장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도 하계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
웅진그룹이 사회 공익사업을 위해 설립한 웅진재단(이사장 신현웅)은 23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33층에서 고교·대학 수학영재 장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제10차 장학생 하계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웅진재단은 방학기간 동안 장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각 분야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게 한 후 학문과 진로 등에 대한 조언과 지침을 받게 하는 멘토링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김명환 서울대 수학과 교수와 김도한 학술원 회원이 멘토로 참여해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멘토링 행사에는 지난 5일부터 12일간 홍콩과기대에서 열린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출제된 여섯 문제 모두 만점을 기록, 109개국 602명의 참가자 중 1위로 금메달을 따낸 주정훈과 최재원, 은메달을 목에 건 백승윤이 참석했다. 또 미국 하버드대 수학과에 진학한 김동률, 영국 케임브리지대 수학과에 진학한 고경훈 등 영재 장학생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2기 웅진예술영재 장학생인 장준화의 클래식 기타 축하연주가 펼쳐진 뒤 김명환 교수가 ‘수학이란?’, 오세정 원장이 ‘21세기 지식기반(창의) 사회의 미래 인재상’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찬 뒤에는 김도한 회원이 김동률, 고경훈과 함께 종합토론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교양도서 목록은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이언 스튜어트 저), ‘사피엔스’(유발 히라리 저), ‘짧은 이야기, 긴 생각’(이어령 저), ‘문화의 풍경’(손수호 저), ‘수학이 빛나는 순간’(미국수학회), ‘알기 쉽고 유용한 생활한자 3000자’(김기령 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