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S-Oil에 대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배은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6429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정유부문은 전분기대비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1250억원)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 37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중국내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시설의 높은 가동률 지속에 따른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견조한 수준 유지와 재고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며 “윤활유부문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지속으로 그룹3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1280억원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S-Oil의 실적 모멘텀은 2분기가 정점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학부문과 윤활기유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예상에도 불구, 2분기 정제마진 둔화와 전분기대비 유가 상승폭 하락에 따른 3분기 정유부문 실적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분기 정유업체의 주가 반등 가능성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돼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의 반등 가능성, 겨울철 난방 수요 확대에 따른 등경우 마진의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