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KB스팩5호의 합병을 승인받으면서 9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케이비제5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하 KB스팩5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100%의 찬성으로 승인됐으며, 이에 따라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오는 9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 대부분에게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일본 시장의 성공적 진출, 향후 보안시장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따른 수익 증가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보안소프트웨어 시장 선도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및 콘텐츠, 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보안업체로,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하여 설립됐다. 설립 후 스팸스나이퍼, 오피스하드, 모바일키퍼 등 주력 제품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공 및 금융 분야, 대기업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구축 노하우를 축적하며 업계 최다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 인원 확충 및 제품 고도화, 해외마케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246만7795주, 자본금은 32억4000만 원, 시가총액은 651억5000만 원 규모가 될 전망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1700만 원, 영업이익은 31억2600만 원, 당기순이익 25억3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