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중소기업 친화적 경제생태계 조성'에 대해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황 총리 비롯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조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황 총리에게 △유통분야의 높은 수수료·마진 관련 불공정 관행 개선 △법정관리 기업의 협력업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환유예 △손해보험사의 일방적 대불지급 삭감 관행 개선 자동차보험 건수제(NCR) 적용 관행 개선 △국내 전시회 지원요건 개선 △목재 관련 제품 중복인증 개선 등 총 15건의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이에 황 총리는 빠른 개선 조치와 함께 중소기업 친화적 경제생태계 조성도 중소기업인들에게 약속했다.
박 회장은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중소기업 규제혁파, 노동개혁, 글로벌화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는 성장과 침체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경제가 소수 대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역동적인 다수의 중소기업이 성장해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