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완전판매를 적극 실천하는 설계사에게 혜택을 주는 한화생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완전판매 설계사 우대정책을 실시했을 때만 해도 약 500명이던 우수 설계사 인원을 이달부터 약 650명으로 약 30%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FP가 약 2만 명임을 감안하면, 완전판매 영업을 하는 상위 3%에 해당하는 우수한 인력이다.
완전판매 우수 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발 직전 1년간 불완전판매·민원 등으로 인한 해지계약이 없어야 한다. 모집계약 중 청약철회 비율이 낮아야 하고, 유지율도 일정 수준을 넘어야 한다.
이렇게 선정된 설계사들이 모집하는 계약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예컨대, 모집 건에 대한 보험가입여력 확대, 시스템을 통해 임의로 선정되는 건강진단이나 계약조사 기준 완화, 고객 건강진단시 편의 제공 등이다. 이는 한화생명이 운영중인 매출실적 우수한 설계사들(ACE클럽, 700여 명)에게 적용되는 우대 계약심사 기준과 동일한 혜택이다.
한화생명은 이외에도 올바른 상품 안내를 위해, 종신보험·CI보험과 같은 상품의 청약서에 ‘보장성보험’이라는 표기를 자동인쇄해, 보장성상품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하고 가입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한화생명은 생명보험협회에서 부여하는 우수 인증 설계사 보유비율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4년 15.1%(3400명), 2015년 15.23%(3222명), 올해는 15.92%(3384명)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