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슈테판 예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50대 타수를 기록했다.
예거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스톤 브레이 TPC(파70)에서 열린 엘리 매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골라내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웹닷컴 투어에서 50대 타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 시니어 투어에서 59타가 나온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58타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2010년 일본투어에서는 이시카와 료(일본), 2000년 US오픈 예선에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2001년 캐나다 투어에서 제이슨 본(미국)이 58타를 친 적이 있다.
세계랭킹 958위인 예거는 웹닷컴 투어에서도 상금 랭킹 102위에 불과한 무명 선수다.
예거는 3라운드까지 합게 23언더파 187타(58-65-64-?)로 맷 엣킨스(미국) 등 2위그룹을 7타를 보이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