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미혼 남성은 경제적 문제, 미혼 여성은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결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30∼44세 미혼 남성 446명, 미혼 여성 393명에게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남성은 ‘소득이 낮아서’(10.9%),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8.3%)를 포함해 경제적인 이유로 분류된 6개 항목에서 모두 41.4%에 달하는 응답을 했다.
반면 여성은 ‘본인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32.5%)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이것저것 따지면 결혼하기 힘들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긴 했다”, “결혼 필요성 못 느낄 때도 있어”, “경제적 이유로 결혼 못하는 슬픈 현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