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건그룹)
이건그룹은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대표민요인 '아리랑'을 연주자 특색에 맞춰 편곡하는 공모전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누구든 응모 가능하다. 최우수작 1팀, 우수작 5팀을 선발하며, 최우수팀에겐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27회를 맞는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다. 수려한 외모와 천재적인 연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클래식 연주가다.
올해 이건음악회는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의 기타 독주와 함께 현악 7중주단 협연 등으로 이뤄진다. 오는 10월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인천, 고양,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7회 공연한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악회를 찾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연주자에게는 한국의 정서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본인이 만든 곡이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의 연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에 실력 있는 개인과 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그룹은 1990년부터 이건음악회를 시작해 27년째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실력파 음악가에게 국내 무대를 제공하고, 지방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