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자살하려는 남궁민 막았다…시청자들도 '먹먹하네'!

입력 2016-08-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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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닥터스')

'닥터스' 박신혜가 자살하려는 남궁민을 막았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아이들의 병원비를 위해 자살하려는 남바람(남궁민 분)과 그런 바람을 만류하는 유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닥터스'에서는 남바람이 남해, 남달의 수술비로 인해 병원 원무과와 캐피탈사로부터 계속 독촉 전화를 받았다.

남바람은 낮엔 주차관리, 밤엔 대리운전으로 자신의 일을 늘리며 빚을 갚고 아이들의 병원비를 마련하는데 애를 썼다. 하지만 국일병원 원무과에서는 아이들의 수술비와 입원비가 밀려 있다며 납부할 것을 독촉했고, 바람은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민만 깊어졌다.

급기야 병원 원무과에서는 아이들의 병실 앞까지 찾아와 바람에게 "정산이나 좀 합시다. 계속 이러다가 블랙리스트 올라가면 병원 옮기셔야돼요"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남해와 남달은 "우리 아빠한테 왜 그러세요? 우리 아빠 힘든데 왜 우리 아빠 야단치세요"라며 흐느꼈고, 바람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니들 어른한테 이러면 어떻게 해"라며 난감해 했다.

이후 고아들에게 병원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확인한 바람은 자신이 죽으면 아이들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살을 결심하며 병원 옥상엘 올라갔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옥상을 향하는 바람을 본 혜정은 뒤따라갔고, 바람이 옥상 난간에 발을 디딛는 순간 "하지 마세요"라며 만류했다.

혜정은 "아빠가 없는데 치료해서 나으면 애들이 뭐가 좋아요?"라고 말했고, 바람은 "아픈데 눈치보면서 치료받는게 어떤 건지 알아요? 애들이 눈치를 봐요. 약 하나 먹을 때, 주사 하나 맞을 때 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바람은 "앞으로 병원비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겠고, 나도 이제 자신이 없어요. 고아가 되면 무료로 치료해주는 지원 제도도 있고, 내가 죽으면 애들 불쌍해서라도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혜정은 TV프로그램에서 남해와 남달을 취재하기로 했다며 치료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바람은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아요. 이제 다 끝내고 싶어. 이게 사는거에요?"라며 "눈을 뜨면 일어날 때 받는 전화가 빚 독촉이에요. 우리 애들 너무 예쁜데, 뭘 다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가 없어요. 나 너무 힘들어요"라고 울먹였다.

혜정은 그런 바람에게 "아빠가 자기 치료비 때문에 죽은 거 애들이 안다면, 애들 인생이 어떨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바람은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신혜가 열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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