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뉴시스)
펠레는 6일(한국시간)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 “건강 문제 때문에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펠레가 성명서를 내 개막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펠레의 대변인 호세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펠레)는 올림픽 개막식 점화를 원하고 있지만 나쁜 건강상태 때문에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펠레는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전립선 수술, 척추 수술 등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결국 펠레가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는 장면도 연출될 수 없게 됐다.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 상태였다면 성화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브라질 사람으로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달랬다.